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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골짜기마다 산의 울음이 어린 그림자로 꿀벌처럼 가을을 빨아먹고 있습니다.

작성자 판다씨(ip:)

작성일 2021-04-16

조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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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가을은 또 다른 신의 이름

가을은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풀잎 끝에 오롯이 맺힌 이슬 속에서

누군가의 순수가 어린 그림자로

꿀벌처럼 가을을 빨아먹고 있습니다.


곱게 물든 산새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여 온갖 형용사로


그림을 그리는 당신은 이 가을에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로 떠난 빨간 새들

갈매기와 노닐다가 역겨워 지친 날개를 퍼덕이며


가을 풍광에 서 있는 당신은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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