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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판다씨(ip:211.194.241.237)

작성일 2021-04-16

조회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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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만큼 살다보니 사는동안 너무 면역이 생겨서인지

작은 헤어짐에도, 기분좋은 만남에도 감정에 있어 큰 변화가 없네요

이제는 또다른 백마타고 오는 돈키호테보다는


내 입맛을 길들여 놓은 아주 잘 숙성된 모젤와인처럼

때로는 아버지의 넉넉함과 가끔은 연인의 짜릿한 흥분,

또 때로는 내가 늘상 걸쳐입고 다니는 20년지기 폴로스웨터같은 존재처럼

당신이라는 사람이 나를 가장 기분좋게 그리고 편안하게 해주는 분이라는 것을,

몇년전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지요


그냥, 이제는 당신과 나

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두손 꼬옥 잡고 남산으로 청계천으로,

삼청동을 지나 한옥이 너무 아름다운 가회동 길도 걸으며

때로는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한잔을 나눠마시며

새벽공기 상쾌한 한강로를 걷고 싶어요

내 생명 다하는 그날까기 그렇게 살고 싶어요


첨부파일 5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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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판다씨

    작성일 2021-04-15

    평점 3점  

    스팸글 그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 대한 미련이나 바람은 어디로 가고 매일 매일에 변화가 없습니다.
  • 작성자 판다씨

    작성일 2021-04-15

    평점 2점  

    스팸글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줍니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습니다.
  • 작성자 판다씨

    작성일 2021-04-15

    평점 4점  

    스팸글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행복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 작성자 판다씨

    작성일 2021-04-15

    평점 0점  

    스팸글 비밀글 비밀댓글 입니다.
  • 작성자 판다씨

    작성일 2021-04-15

    평점 0점  

    스팸글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그랬다면
    지난날 내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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