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A Q

뒤로가기
제목

그냥 나오지 못해 서성이며 머리를 긁적이는 아들의 마음이었습니다.

작성자 판다씨(ip:)

작성일 2021-04-16

조회 30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여리지만 아름답습니다



자주 옷을 빨면 쉽게 해진다는 말에

빨려고 내놓은 옷을 다시 입는 남편의 마음은

여리지만 아름답습니다.


일어나야 할 시간인데도 곤히 자고 있는

남편을 보면서 깨울까 말까 망설이며 몇번씩

시계를 보는 아내의 마음은

여리지만 아름답습니다.


꽃 한 송이 꺽어다 화병에 꽂고 싶지만

이제 막 물이 오르는 나무가 슬퍼할까

꽃만 쓰다듬다 빈손으로 돌아오는

딸아이의 마음은

여리지만 아름답습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닫기